동향면 생활

지선당 및 숭모사 춘계제향(2014.4.14)

상식이 통하는 남자 2014. 4. 21. 12:37

지선당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806번지에 있는 2000.6.23일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 박지영의 뜻을 따라 그의 후손들이 세운 서당이다.

박지영의 조상들은 원래 금산에 살았으나 임진왜란(1592) 때 박지영이 이곳에 온 후 후손들도 여기서

정착하게 되었다. 지선당은 문중의 자제와 지방의 후학들을 위해 세운 것으로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안에 걸려 있는 박상탁의 현판으로 보아 영조 48년(1772)에 세운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에서 순조 16년(1816) 문과에 급제하고 공조 참판까지 올랐던 정재영과 헌종 6년(1840) 진사시에 합격한 박제대를 비롯하여 진사 5명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은 현재 박씨 사당으로 쓰고 있다.

 

 

 

숭모사
전북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숭모사는 원래는 순조 12년(1812) 무주 오도산 아래에 창건되어

도산사(道山祠)라 칭하고 반남박씨 6세손 박힐(朴詰)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9세손 박린(朴麟 1414-1458) 10세손 박희권(朴希權을 배향했었다.

 그러나 1868년(고종 5) 서원 철폐령으로 인하여 훼철 당하자 현재의 전북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로

 몰래 이봉 하였다가 1959년 7월에 사우를 지어 숭모사라 개칭하고

 16세손 박지영(朴之英)을 추배하였다.
박힐은 반남박씨 6세손이다. 목은 이색의 문인이며,

 고려가 망함에 불사이군의 절의를 지키며 은거한 고려말의 수절신이다.
박린은 힐의 증손이다.

 1455년 초산군수로 재임하던 중 단종이 폐위되자 벼슬을 버리고 금산 장평에 은거하였다.
박희권은 린의 아들이다. 사헌부 감찰로 있던 중 단종이 폐위되자 고향으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박지영은 희권의 6대손이다.

 원래는 충남 금산군 남일면 일대에 서 세거하였으나, 임진란을 피해

현재의 전북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내금마을로 들어와 후손들의 교육에 힘쓴

반남 박씨의 입동향조(入銅鄕祖)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양철로 된 맛배지붕 건물로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박씨 문중이 중심이 되어 향사(享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