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대둔산의 가을 (2014.11.1)

상식이 통하는 남자 2014. 11. 7. 08:46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남이 잘한 것이 있으면 적극 찾아내 칭찬해주고,
남이 잘못하거든 덮어주라.
남이 나를 해치려 해도 맞서지 않고,
남이 나를 비방해도 묵묵히 참으라.
그러면 해치던 자가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비방하던 자는 스스로 그만둘 것이다.
-김충선 모하당집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귀화한 김충선이
후손에게 전한 절박한 생존법입니다.
‘너희를 해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풀지 말고
너희 자신을 들여다보아라.
그들 말이 맞으면 너희가 고치면 되고,
그들이 잘못했다면 언젠가 부끄러워 할 것이다.
너희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들이 있거든
끝까지 참고 자신을 다스려라.

 

요즈음 저의 마음이 이렇답니다.

그들이 그동안 잘못한 사실을 덮어 줄수도 없고, 이미 사건은 진행중이고

그들은 나를 해치려 계속적인 협박을 가해 오지만  나는 참아봅니다.

 언젠간 그들이 나의 진심을 알고, 그들이 후회하며 부끄러워 할 것임을 난 알고 있내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사건앞에서 매일 매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지만..

나는 오늘 좋은일이 생길 것이다는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