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비치(Bondi Beach)는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해변으로 중심 업무 지구에서 동쪽으로 약 7 킬로미터에 위치한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파도가 높은 이 해변의 이름인 Bondi 혹은 Boondi 는 어보리진 언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시드니의 3대 해변중의 하나로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해변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 일광욕, 서핑 등을 즐길 뿐만 아니라 각종 체육행사와 예술 공연이 열리는 곳이랍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 때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지역에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 연기가 내려와 시드니 전역 공기의 질이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시드니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주 환경부에서 발표하는 공기질지수(AQI)는 10월 31일 저녁 시드니 서부의 리버풀과 북부의 맥쿼리 파크가
각각 386과 380을 기록, 위험 수준(200 이상)을 넘어섰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에서는 지금도 70여 개의 산불이 계속 타고 있으며,
레이크 케티의 크레스트우드 드라이브 산불은 2천845ha의 지역을 전소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을 볼수 없어서 매우 아쉬운 시간이었다.
갭 파크[ Gap Park]는
시드니 항만의 입구이자 바다로 뻗은 기암절벽의 절경이 아름다운 해안 공원이다.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 바위에 수많은 틈이 생겨서 ‘갭(Ga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벽을 따라 난 산책로와 그 위의 아담한 마을, 해발 100m의 단애절벽에 부딪치는 파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특히 칼로 자른 듯 반듯한 절벽이 장관이다.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빠삐용이 뛰어내린 절벽이 바로 이곳 갭 파크의 절벽이다.
실제로 절벽이 높고 가팔라서 절벽 주변은 안전 펜스가 둘러져 있다. 그럼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호주 개척 시절에는 영국에서 끌려온 죄수들이 자살을 감행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원 한쪽에는 1857년 침몰한 영국 함선이 남긴 거대한 닻이 보존돼 있으며,
그때 함선과 함께 수장된 선원을 기리는 추모탑을 볼 수 있다.
여행자들은 주로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와
‘피쉬 앤 칩스’와 맥주를 마시고 산책로를 거니는 코스를 즐긴다.
갭 파크를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왓슨스 베이(Watsons Bay)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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