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연휴기간을 잘보내고 왔는데 아침부터 폐기물 불법투기 신고 전화가 오내요.
깊은산속 그곳에 누군가가 죽은 닭을 마대자루에 넣어 버렸다는 제보... 그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현장 접근 50m전부터 이상한 냄새가 풍겨 오내요.
현장주변에는 많은수의 까마귀들이 놀고 있고, 동물들이 놀고간 흔적도 보이내요.
마대자루 주변에는 수천마리 구더기가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내요.
구더기가 생기는 이유와 원리는 이렇습니다. 파리의 유충인 구더기는 보기에는 징그럽지만 생태학적으로 보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청소부 역할이죠. 상하고, 썩고 더러운 곳에는 항상 파리가 끼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난 후에는 구더기가 꼬물꼬물 기어다니게 되죠. 구더기는 바로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들을 잽싸게 처리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하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구더기는 살아있는 세포는 먹지않고 죽은 세포만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피가 잘도는 정상적인 몸에는 구더기가 살지 못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몸이 다쳐서 살이 썩는 경우가 있죠? 이런 경우에는 파리가 이곳에 알을 까서 구더기가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썩고 상한 부분만 구더기가 먹기 때문에 오히려 새 살이 더 빨리 돋게 된다고 합니다.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구더기의 성질을 이용해서 치료의 목적으로도 쓰고 있다고 하는군요. 보기에 징그럽다고 너무 무시하지 맙시다. ^^ 구더기가 생기는 이유는 법곤충학자 M.리고프가 지은 파리가 잡은 범인이란 책에 보면 이것은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종류의 파리들이 순서를 두고 와서 알을 놓고가는 것이고 며칠 지난 상한 것에 생기는 이유는 냄새를 맡아야 알 수있기때문입니다.
며칠후에 다시가서 현장 확인을 해보고 사진 구경 시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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