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클럽 구채구 낙일랑 폭포(2014. 10.18. 오후)

|

 

 

 

 

 

 

 

 

 

 

 

 

 

 

 

 

 

 

 

 

 

 

 

 

 

 

 

 

 

 

 

 

 




구채구의 일칙구(日則溝)와 칙사와구(則渣洼溝)로 나뉘는 분기점에는 웅장한 폭포라는 의미의 '낙일랑(諾日朗) 폭포'가 있다.

관광객은 보통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쉬어간다. 

낙일랑 폭포는 총 18개의 호수로 구성된 낙일랑 군해(群海) 중의 한 경관으로 

300m너비에 높이 20m의 낙차로 떨어지는 폭포를 말한다. 

본래 이곳은 폭포 없이 평평할 따름이었는데, 다음과 같은 사건으로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해 찰이목덕(扎爾穆德)이라는 승려가 오랜 유람 끝에 천을 짜는 기구를 가지고 돌아왔고,

 총명하고 아리따운 처녀 약의과(若依果)는 이 기구로 천 짜는 법을 익혔다.

 그리고 이 기구를 낙일랑 호수에 두고서 동네 아가씨들이 보고 배우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흉악한 사내 나찰(羅扎)이 나타나 허튼 짓을 한다며 

약의과와 방직 기구를 발로 차서 산기슭으로 떨어뜨렸다.

이때 갑자기 산 아래의 물이 치솟아 흉악한 나찰을 집어 삼키었고, 

그 방직 기구는 지금의 폭포로 변하였다는 것이다. 

티베트어로 '낙일랑'이란 '남신(男神)' 또는 '웅장하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니,

 낙일랑 폭포는 '웅장한 폭포'라 해석할 수 있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