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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07 4. 본다이 해변# 갭 파크(2019.10.31)
  2. 2019.11.07 3. 블루마우틴 국립공원#세자매봉우리#궤도열차(2019.10.29)

4. 본다이 해변# 갭 파크(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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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비치(Bondi Beach)는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해변으로 중심 업무 지구에서 동쪽으로 약 7 킬로미터에 위치한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파도가 높은 이 해변의 이름인 Bondi 혹은 Boondi 는 어보리진 언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시드니의 3대 해변중의 하나로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해변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 일광욕, 서핑 등을 즐길 뿐만 아니라 각종 체육행사와 예술 공연이 열리는 곳이랍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 때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지역에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 연기가 내려와 시드니 전역 공기의 질이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시드니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주 환경부에서 발표하는 공기질지수(AQI)1031일 저녁 시드니 서부의 리버풀과 북부의 맥쿼리 파크가

 각각 386380을 기록, 위험 수준(200 이상)을 넘어섰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에서는 지금도 70여 개의 산불이 계속 타고 있으며,

 레이크 케티의 크레스트우드 드라이브 산불은 2845ha의 지역을 전소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을 볼수 없어서 매우 아쉬운 시간이었다.

갭 파크[ Gap Park]

시드니 항만의 입구이자 바다로 뻗은 기암절벽의 절경이 아름다운 해안 공원이다.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 바위에 수많은 틈이 생겨서 (Gap)’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벽을 따라 난 산책로와 그 위의 아담한 마을, 해발 100m의 단애절벽에 부딪치는 파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특히 칼로 자른 듯 반듯한 절벽이 장관이다.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빠삐용이 뛰어내린 절벽이 바로 이곳 갭 파크의 절벽이다.

 실제로 절벽이 높고 가팔라서 절벽 주변은 안전 펜스가 둘러져 있다. 그럼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호주 개척 시절에는 영국에서 끌려온 죄수들이 자살을 감행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원 한쪽에는 1857년 침몰한 영국 함선이 남긴 거대한 닻이 보존돼 있으며,

그때 함선과 함께 수장된 선원을 기리는 추모탑을 볼 수 있다.

여행자들은 주로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와

 피쉬 앤 칩스와 맥주를 마시고 산책로를 거니는 코스를 즐긴다.

갭 파크를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왓슨스 베이(Watsons Bay)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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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루마우틴 국립공원#세자매봉우리#궤도열차(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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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스 국립공원(Blue Mountains National Park)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국립공원이다.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81km,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블루마운틴스에 있다.

공원 면적은 267,954 헥타르이다. 마운틴 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지만,

 이 지역은 고원 지대로 강이 몇 개 흐르고있다.

 최고 지점은 웨롱 산 (해발 1,215m)이며, 최저 지점은 네핀 강 (20m)이다.

 스리시스터스를 비롯해 협곡 경관으로 유명하다.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휘발되는 오일이 태양 빛에 반사되어 푸르게 희미하게 보여 보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

1959년에 블루마운틴스 국립공원이 개원하였다.

2000년 11월에는 그레이터 블루마운틴스 지역의 일부로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블루마운틴의 시닉 월드에는 케이블카와 기차, 산책로가 있어 광활한 원시림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수 있다.

우리 일행이 가장먼저 탑승한 것은 스카이웨이로 바닥과 옆면 유리로 된 케이블카를 타고

270미터 상공에서 협곡 아래의 풍경을 실감나게 내려다 보며

카툼바 폭포와 세자매 봉,  제미슨 계곡의 독특한 절경을 360도 전 각도에서 감상하였다.

블루마운틴에서 즐기는 궤도열차는 블루마운틴 에코 포인트 전망대 인근에 있는 놀이시설로

과거 블루마운틴에서 석탄 채굴시 사용하던 것들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블루마운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블루마운틴을 산책을 하고 채석광을 즐긴 후에

경사 50도의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가게 되는데 급경사를 열차가 뒤로 올라갔다.

이 사진은 블루마운틴을 대표하는 최대 절경이라고 할 수 있는 세자매 봉우리 입니다.

현지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세 자매봉과 관련한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옛날 푸른 숲이 울창한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세 자매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미모를 탐낸 나쁜 마왕은 세 자매를 아내로 삼아, 아름다움을 소유하고자 했다.

 마왕이 마을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세 자매는 두려움에 떨며 산으로 피신했다.

주술사였던 세 자매의 아버지는 딸들을 바위로 만들어 일단 마왕의 손길을 피하기로 결정하고,

딸들을 산기슭의 봉우리로 둔갑시킨다.

마을에 도착한 마왕. 그러나 이들이 돌로 변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왕은 분노해 세 자매의 아버지를 죽인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주술을 풀지 못한 세 자매는 결국 영원히 바위로 남게 됐다.  

호주 ‘블루 마운틴’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세 자매 봉우리에 얽힌 전설은 사람들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산자락 끝에 서 있는 세 봉우리의 모습은 마왕을 피해 벼랑 끝으로 달아난 세 자매의 위태로운 모습 그대로다.

 바위로 변해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들. 블루 마운틴은 그들로 인해 더욱 푸르게 빛난다.

블루 마운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에코 포인트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대자연의 웅장함에 잠시 멍해진다.

 울창한 산림, 푸른 숲의 끝은 어디일까 감히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21만㏊ 중 70%는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자연 그대로라고 하니,

짙푸른 초록빛 안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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