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두번은 살지 못한다(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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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라

인생을 나이별로 구분을 해보면

10대 나이 때

부모님이 가는 곳은, 무조건 좋아라 따라 나섰던 나이...

인생은 신기했다.

20대 나이 때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던 나이...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흠모하는 연보라빛 마음

인생은 무지개였다.

30대 나이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를 묻지 않았던 나이...

인생은 데이트였다.

40대 나이 때

어디 한번 가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로 걸리적 거리는게 많지만

꼭 한번 가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나이...

인생은 해외여행을 꿈꾸는 것 같다.

50대 나이 때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도 챙기고

놓고 내리는 물건없나 이것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은 기차여행 같다.

60대 나이 때

어딜가도 유서 깊은 역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인생은 고적답사 여행 같다.

70대 나이 때

나이, 학벌, 재력,외모 등 아무것도 상관없이

어릴 때의 동무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나이...

인생은 수학여행 이다. 

80대 나이 때

이때는, 누굴 찾아 나서기보다는

언제쯤 누가 찾아올까? 기다려지는 나이...

인생은 추억여행 이다.

드문 나이 90대 나이 때

지금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어딜 가시려 합니까?

아무도 오지 않고 갈데도 없는 나이...

눈도 귀도 근력도 다 떨어진 나이

인생은 추억 여행 시간 여행 이다.

인생이란?

가는 승차권 있어도 오는 승차권이 없으니

한 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번뿐인 여행과 같다.

인생은 되돌아 오는 길이 없다

인생은 다시 라는 말이 없다

소풍이라는 단어가 아주 정겹게 느껴지는 하루

어느 시인의 시 구절 처럼 나 소풍 끝내고 돌아가리라 ...

우리 인생 삶이 별거인가?

돈 좋아 하다가 사랑만 좋아 하다가

인생 끝내지 말고

인생 제대로 삽시다.

<황혼의 신사/김채상>

사진은 가을날 사무실 주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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