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클럽 동화의 나라 구채구를 향하여 출발(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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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클럽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떠난 구채구 여행 이야기)

백두클럽에서는 지난해 백두산 여행에 이어 올해는 중국 리장을 여행하기로 하고 일년간을 준비하였습니다.

당초 우리들의 계획은 황금연휴가 있던 5월2일~ 5월7일로 2일만 휴가를 내면 갈수 있는 좋은날을 정해놓고 준비를 마쳤는데,

4월16일 전국민을 슬픔으로 빠뜨린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났었죠.

세월호 사건으로 조뽕이 힘들게 일년간 준비해온 여행계획을 전면 취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계약금으로 이미 지급한 숙박비 및 항공료 등  약 2백만원정도를 손해를 감수하며 여행계획을 연기하였습니다.

다시 준비하여 떠나게된 동화의 나라 구채구 여행은 총 9명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구채구까지 하루만에 도착하기 위하여 우리는 하루에 비행기를 3번이나 갈아 타면서 구채구에 가는 일정을 준비하였죠.

우리일행은 동화의 나라 구채구의 멋진 풍경을 상상하면서 2014.10.17. 금요일 새벽 2시에 전주에서 리무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쳤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해물순두부로 기대보다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는데

비행기를 타니 중국 동방항공편에서 아침이 또 나왔내요, 그래도 주는 건 일단 먹어 둡니다.

비행기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 보리라 기대했는데, 뿌연 안개로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1시간의 시차로 8시 30분 인천공항 출발 청도공항 도착 8시 40분으로 도착한 후 휴대폰을 다시 켜니 시간이 바뀌어 있내요.

1시간 10분 후 청도에 도착 한 우리는 전날 잠을 못자서 모두 초췌해 있지만 기분만은 최고입니다.


 

 


청도공항에서 부부동반팀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모두들 즐겁게 웃는 표정이 멋져 보입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짓과 눈빛만으로 지나가던 여인과 사진한장 찍어 봅니다.


  

외로운 남자도 홀로 사진한장 찍어 주고, 조뽕은 우리를 데려갈 막중한 책무에 사진찍을 시간도 없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청도에 도착한 우리는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청도맥주를 한잔 해봅니다.

저녁잠을 못자고 여행한다는 것은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지만 일상을 탈출하여 마시는 맥주맛은 최고였죠.

 청도 캔맥주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시원한 캔맥주가 냉장고에 몇개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가게 아가씨들은 화장을 하지 않은 민얼굴에 순박하게 잘 웃어 줍니다.

청도공항 인증샷을 찍은 후 1시에 청도를 출발한후 오후 3시 40분 성도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인천에서 청도공항, 청도공항에서 성도공항, 성도공항에서 구황공항까지 가서 공항에서 숙소를 가는 게 첫날 일정이었습니다.

오후 6시 45분 성도공항을 이륙하기 전 성도공항 한쪽에서 트렁크를 열어봅니다.

 대추, 깻잎장아찌, 우엉장아찌에 우리의 술꾼들은 태연스럽게 팩소주를 음미하면서 피곤함을 녹여 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숙소에 가기 위해 예약한 차가 도착해 있습니다.

 기사님은 아침부터 우리를 기다렸다는데.. ? 

중간에 우리들의 가이드 조뽕 열심히 연락을 했건만 연락을 못받았나 봅니다.

어두운 밤길을 공항에서 구채구까지 2시간 이상 달려 갔습니다.

모두 저녁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픈 상황이라 기사님이 추천한 외진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는 춥고, 집 떠나면 고생인거 아시죠 ?

허기진 배를 채우며 나름 먹을 만 했던 저녁이었죠. 

 거기에 곁들인 중국술 또한 좋았죠.

 잠못자고 계속되는 비행기 탑승과 허기짐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마신 술은 행복의 맛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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