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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7 2016 진안 홍삼축제 (몽금척 퍼레이드 진행요원들 2016.10.15)
- 2016.10.25 2016 진안 홍삼축제 (태조 이성계 몽금척 퍼레이드 2016.10.15)
“엄청나게 멋있네요. 이성계가 살아난 것 같아요.”
지난 15일 펼쳐진 몽금척 퍼레이드 행렬을 뒤따른 한 관광객의 말이다.
지난 12일부터 5일 동안 펼쳐진 진안 홍삼축제의 화룡점정은 몽금척 퍼레이드였다.
몽금척 퍼레이드는 조선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승전하고 돌아가는 이성계의 군대 행렬의 재현한 것.
조선 건국 전 고려의 신하였던 이성계는 남원 황산(지금 남원의 운봉)에 들어와 노략질하던 왜구를 물리친 후 꿈속에서 신으로부터
‘국가를 세워 잘 경영하라’는 뜻의 ‘금척’을 선사받았다고 한다. 금척을 받은 곳은 다름 아닌 마이산.
개선 장군 이성계는 수도인 개경으로 돌아가면서 꿈속에서 금척을 받았던 곳이 궁금해 진안 마이산에 들렀다.
지난 15일 진안 홍삼축제장에서 열린 몽금척 퍼레이드는 바로 그때의 행렬을 재현한 것.
퍼레이드의 재현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것은 프로그램 발굴이 절실한 홍삼축제에 안성맞춤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퍼레이드는 진안읍 진입로터리 부근에서 축제광장까지 1.2㎞구간에서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홍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몽금척 재현 행렬은 고려 장군 이성계의 당당한 승전 행차를 알리는 웅장한 취타대를 시작으로 기마대, 호위무사단 등이 뒤따르는 것을
멋지게 재구성해냈다. 이 행렬은 금척을 하사하고 제왕의 자리를 예언하는 신인, 선녀와 금척무 공연, 기타 이색 행렬을 재현해 축제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퍼레이드에는 진안군 문화광광해설사가 함께해 조선건국설화인 몽금척과 관련된 마이산의 신비로움을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대열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함께해 참여형 축제의 모델이 되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퍼레이드를 이끈 김영근 무예마치 대표는 “조선왕조 건국설화가 얽힌 마이산의 몽금척 퍼레이드가 진안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확고히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군 관계자는 “몽금척 설화는 우리 진안의 최고 자산인데 안타깝게도 그동안 묻혀 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퍼레이드의 호응이 좋아 다행이며, 이런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많이 발굴해 해가 갈수록 짜임새가 넘치는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
몽금척[ 夢金尺 ] 이란 ?
이 춤은 이성계(李成桂)가 태조(太祖)가 되기 전 집에 있을 때 꿈에 신인이 금척(金尺)을 주었는데
이것이 앞날에 조선국을 창건할 길조가 미리 보인 것이라는 내용의 창사를 죽간자와 족자(簇子)가 부르면서
건국을 축하하고 군왕의 만수를 기원하며, 국가의 융성을 찬양하는 뜻으로 펼쳐지는 웅장하고 화려한 춤이다.
춤에서 부르는 모든 창사(唱詞)는 이태조(李太祖) 2년(1393) 정도전(鄭道傳), 왕강(王康), 정사주(鄭士綢)등이 지어 왕에게 올린 것으로
여기에 따른 음악도 창작된 것을 짐작할 수 있고, 1402년(태종 2) 6월 예조 때 춤으로 창제된 것 같다.
몽금척(夢金尺)이 춤으로 완전히 정립된 것은 성종(1469~1494) 시대로 「악학궤범(樂學軌範)」 권4에 춤의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죽간자 2, 족자 1, 금척 1, 원무 12, 황개 1인 외에 의물 22인(좌우의물 18, 개 4)이 벌려서 매우 화려하고 장엄하여 위의(威儀)를 떨치었으나
순조(純祖 1829) 이후에는 의물(儀物)들은 들어있지 않고 무원이 감축되어 조선말 1900년 초까지 계속되어 왔는데,
부르는 창사의 가사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춤의 진행이 약간 다르게 나타나 있으며 반주악의 이름이 변경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몽금척 [夢金尺] (국악정보, 2010. 7.,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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