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는 남자 (나는 오늘 좋은일이 생길 것이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스페인의 타라파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아프리카 북부 항구도시 탕헤르에 갔다.

스페인의 1인당 국민소득 GDP가 약 3만불인데 비하여 인접해 있는 모로코는 3천불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열악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가이드가 가는 내내 모로코에서는 호텔에서 벌래도 나오고 더럽고

아이들은 몰래 스페인으로 넘어 가기 위하여 버스가 서면 버스 밑에 매달리는 위험한 일도 한다고 하며  

스페인에서 우리를 태우고 다니던 버스 운전기사가 모로코는 가기 싫다고 하여 다른 운전자를 교체해서 갈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유럽의 나라들은 비자 없이 통과하는데 모로코는 여권을 보여주고  

비자를 받아야 들어가는데 배 안에서 입국심사를 한다.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edral)

 스페인에서는 가장 큰 성당으로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은 바티칸의 대성당(San Pietro Basilica)이고,

 두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이다.

 세번째로 큰 성당이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세비야 대성당이다

이 당이 있는 자리에는 12세기 후반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으로 이슬람 사원은 사라졌지만

  넓은 폭의 형태는 메카에 가까울수록 좋다는 이슬람 사원의 영향을 받았다.

세비야 대성당은 1401년 착공하여 125년뒤에 완공되었으며 세계 3대 성당으로 불리우며

  고딕과 신고딕,르네상스 양식이 섞여있다.

15세기 부터 100년에 걸쳐 지은 대성당은 폭116m, 깊이 76m로

  로마의 산 삐에뜨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에 이어 세계 세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대성당 안에 있는 콜럼버스 유해의 진위 논란

  세비야 대성당 안에 있는 콜럼버스 유해의 진위 여부를 가지고 최근까지 세비야 시정부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인 산토 도밍고 시정부 사이에 치열한 논쟁을 벌인 일이 있다.

  콜럼버스는 1506년 5월 20일 스페인 바야돌리드 마을에서 숨지자 그곳의 수도원에 묻혔다.

  유해는 3년 후 세비야의 수도원으로 옮겨졌지만, 후에 그의 아들 디아고의 미망인의 요청으로

  콜럼버스와 디아고의 유해는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대성당으로 옮겨졌으며,

  이때 그의 큰아들 디에고 콜럼버스도 그의 곁에 합장하였다.

  그 후 스페인이 프랑스와 벌인 전쟁에서 패하고 이 섬을 넘겨주면서 콜럼버스의 유해만큼은

  1795년에 쿠바의 아바나 성당으로 다시 옮겼다.

  1898년 스페인은 미국과 다시 전쟁을 하면서 쿠바에 있던 유해를 세비야의 대성당으로 또 옮겼다.

  그러는 중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877년 도미니카 공화국이 콜럼버스 유해가 묻혀있던 산토도밍고 대성당을 보수하기 위하여 파헤쳤는데,

  그곳에서 ‘훌륭하고 뛰어난 남성 크리스토발 콜론 경(콜럼버스의 스페인식 이름)’이라고 쓰인

  납으로 만든 상자가 발견된 것이다.

  상자 안에는 큰 뼈 13개와 작은 뼈 28개가 들어 있었다. 도미나카에서는 이것이 콜럼버스의 유해이고

  1795년에 가져간 유해는 그 아들의 것이라고 계속 주장해 오고 있다.

  1451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콜럼버스는 동방견문록을 읽고

  인도로 가는 데에 골몰하여 25세에 최고의 항해술을 가지고 있었던 포르투갈로 갔다.

  그는 지구둘레에 대한 계산착오로 실제의 1/4로 생각했고, 지구의6/7이 육지이고 1/7이 바다라고 생각하여 이미

  포르투갈이 개척한 동양항로(아프리카를 돌아가는) 보다 서쪽으로 가면 더 빨리 인도에 닿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